카테고리 없음

술에 대해 손쉽게 알수 있는 <스트레이트온더락> 1권 환상의 명주

마늘블로그 2009. 7. 25. 22:34
728x90
반응형

 

 

 

 

 

 

 

한 잡지 서적 코너에서 술에관한 만화책이 있다는 글을 읽습니다.

전부터 <신의물방울>은 읽고 있습니다.

와인에 대한 만화책입니다.

최근들어 위스키다보드카,데낄라등에 맛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보도 얻을 겸 책을 구매합니다.

 

 

출판사는 김영사입니다.

작가인 후루야 미쓰토시는 955년 단행본 『귤꽃 피는 언덕』으로 데뷔했습니다.
1958년에 일본의 전설적인 국민 만화가 데츠카 오사무의 어시스턴트가 되었습니다.
1961년 코분샤의《월간 소녀》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연재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부터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한 〈몹쓸 아빠〉가 대히트하며 소년지 대상의 개그 만화가로 주목받아 이 작품으로 1978년 제24회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했습니다.
1974년 ‘패밀리 기획’을 설립하게 됩니다.
1980년에 〈스트레이트 온더락 〉을 연재하며 성인교양만화로 활동영역을 옮겼습니다.
또한 이 작품과 연계되어 『Bar 레몬하트 술대사전』『Bar 레몬하트 』『Bar 레몬하트 칵테일 대사전』등 술과 음식에 관한 실용서도 발간되었다.
아직 한국에 발간되지는 않았습니다.
대표작으로 『엄마는 게으름뱅이』『감점 아빠』『몹쓸 아빠』『구즈오 군』 등이 있다.

 

 

미즈와리 : 위스키에 물을 타서 마시는 음용법

 

  

인간이 맥주를 처음 마시기 시작한 건 몇 년전 일까요? 

 

 

기원전 3000년쯤이라고 하니까. 상당히 오랜 옛날이죠.

이야. 술 중에서 제일 오래 됐겠네.

아뇨. 가장 오래된 것은 와인이고, 맥주가 두 번째래요.

독일에서 생겨났죠?

유감스럽게도 독일이 아니라, 메소포타미아랍니다.

 

 

옛날 맥주를 그렇게 간단히 만들 수 있나?

메소포타미아의 고대문화를 만든 수메르인이 점토판에 맥주 제조법을 기록해 놓았대요.

현존하는 맥주에 대한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할 수 있죠.

오. 맥주 제조법이 따로 있었구나.

5천년이나 전에....

 

 

수메르인의 맥주 제조법을 보면 먼저 원료인 밀을 발아시킨 뒤에 바짝 말려 가루로 빻아 반죽해 빵으로 구워요.

그 다음 이 빵을 다시 가루로 만들고, 물을 첨가해 한동안 그대로 두는거죠.

그러면 공기중에 있는 효모의 작용으로 인해 저절로 발효가 돼 맥주가 되는 거죠.

이게 수메르식 생먁주 양조법입니다.

오.맥주 만드는 법이 그렇게 간단하다니!

 

 

한가지 더. 맥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들려드릴까요?

기원전 1800년 전, 바빌로니아왕국에 함무라비왕이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이 왕의 명령으로 돌판에 쐐기문자로 새긴 <함무라비법전>이라는 것이 만들어졌죠.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법으로 꼽히는데, 지금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답니다.

  

 

제가 재미있게 본 건 그 법전 안에 맥주에 관한 조항이 있다는 겁니다.

108조, 만일 술집 여자가 맥주 값을 곡물로 받지 않고 은을 요구하거나, 또는 곡물의 양에 비해 맥주 양을 적게 줄 경우, 그 여자는 처벌되며 물속에 내던져진다.

 

 

하하. 물속에 던져 버리다니, 그거 재밌네.

옛날에도 술집에 여자가 있었군요.

109조는 좀더 무섭습니다.

만일 수배중인 범인이 맥주집으로 들어왔을때 이를 숨겨 주거나 하면, 그 술집의 여자는 사형에 처한다.

 

 

뭐 궁금한 거 없나. 야마다?

이 맥주는 뭘로 만드는 거죠?

우선 물,보리,효모균, 그리고 홉 

 

 

맥주는 이 네 가지로 만듭니다.

이 네가지 말고는 아무 것도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바로 <독일의 순수령>이죠.

순수령요? 독일에 그런 게 다 있어요?

맥주 순수령 발족, 홉 재배 산지 확보. 그리고 <하면발효>라는 양조방식.

이 세가지 덕에 남독일의 맥주가 크게 발전할 수 있었죠.

<하면발효>가 뭐에요?

 

 

지금 두 분이 드시는 맥주가 <하면발효>입니다.

이거요? 일본 맥주도 하면발효 맥주인가요?

그렇습니다.

그럼 상면발효 맥주도 있겠네요.

 

 

있죠. 상면발효 맥누는 고전스타일 맥주라 부른답니다.

에일,스타우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상면발효하고 하면발효가 뭐가 다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일본은 왜 하면발효 효모균을 쓰는지도...

대답해 드리죠.

하면발효 맥주의 효모는 발효가 진행되면 바닥에 가라앉습니다.

반대로 상면발효 맥주는 부유성이 강해 위로 떠오르죠.

 

 

덕분에 하면발효 맥주는 발효 온도가 최고 12'c로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발효가 이루어집니다.

이에 반해 상면발효는 20~25'c가 보통이라, 이러면 맥주의 고유한 향기가 날아가 버려요.

또한 하면발효 맥주의 최고 장점은 저온에서 장기보존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더 대단한 것은 저장으로 인해 품질이 향상되는 성질을 지녔다는 거죠.

 

 

오호~! 하면발효 맥주에 그런 특징이 있었구나.

그러게요.

보통 우리가 마시는 맥주를 라거 맥주라고 하는데요 라거 맥주라는 게, 저온 장기 보존 맥주라는 뜻입니다.

과연 레몬하트의 마스터...! 정말 대단해요. 이렇게나 많은 걸 알고 있다니!

그야말로 맥주 박사님!

 

 

브랜디는 포도로 만드는거야!

어? 그래요?

 

 

과연 프리랜서로군. 시선이 제법 날카로워.

꼬냑이란 이름을 붙이려면 재배지역, 원료 포도 품종, 증류법 등 엄격한 법적 규제를 지켜야 해요.

그럼 꼬냑이라는게 지방 이름인가요?

그렇습니다. 꼬냑 시는 그랜드 상파뉴를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여섯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지요.

 

 

예? 꼬냑이 프랑스라고요?

어떤 기사가 나올지 걱정되는군!

그 여섯 지역에도 이름이 있나요?

물론있죠.

1. 그랑드 상파뉴  2. 쁘띠뜨 상파뉴  3. 보르레리  4. 팽부아  5. 봉부아  6. 부와 오르디네르 입니다.

 

 

다음으로 꼬냑의 대표적인 라벨은?

빅3로 꼽히는게 <마텔>,<헤네시>,<쿠르브와지에>

그 다음으로 마쓰다 씨가 마시고 있는 <레미 마틴>,<까뮤>,<장피유>

 

 

요새 퓨어 몰트니,싱글 몰트니 하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게 뭐죠?

우선, 몰트라는 건 위스크 원액을 말합니다.

그 원액이라는 것도 잘 모르겠는데..

위스키의 원액이라는 것은, 보리로만 만든 걸 말해요.

간단하게 양조법을 설명해 드릴까요?

 

 

발아한 보리에 피트(peat.이탄) 연기를 쏘여 발아를 중지시킨 다음, 온수와 효모를 첨가해 다시 발효시켜서,

매시(엿기름)를 만듭니다. 그것을 증류한 것이 원액이죠.

따라서 퓨어니 싱글이니 하는 것은 블렌딩 하지 않은 몰트를 말하는 거죠.

그럼 퓨어 몰트와 싱글 몰트는 뭐가 다른 거죠?

 

 

스코틀랜드에서는 싱글 몰트라고 하면, 원료 보리까지도 다 자기들 밭에서 나오는 걸 쓴다는 의미로 싱글 몰트라는 말을 써요, 또 일본에서는 수입한 보리를 쓰기 때문에 퓨어 몰트라는 말을 쓰고 있어요.

따라서 퓨어나 싱글이나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흐음... 그럼 일본엔 퓨어 몰트가 나오겠네요?

 

 

 

<야마사키>

산토리의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출시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로,증류된 원액을 버번 오크 통,그리고 일본에서 벌목 한

졸참나무로 만든 오크 통에 숙성시켜 블렌딩 한것이다. 산토리의 마스터 블렌더인 사지 케이조가 쓴 글씨를 라벨로 사용하고 있는 야마자키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싱글 몰트 위스키로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입 안에 감도는 향기가 감미롭다. 

 

 

그건 갑류 소주야.

갑류?

고주에는 갑이니 을이니 하는 게 있었죠? 등급이 있는 건가요?

주세법의 기준에 따라 갑류와 을류로 분류되는 건데 높고 나쁘고를 나타내는 말은 아냐. 우선 갑류소주는...

 

 

준,마일드 하쿠라쿠,와릭카

 

 

sun=찬, 옥수수소주등이 있는데 곡류,감자류,제당 부산물,당밀 등을 원료로 무색무취의 투명하고 순도 높은 알코올을 만들어 그것을 물로 희석시킨 것이지.

아,그게 갑류...

보통은 갑류소주라 하지 않고 <화이트 리커>라고 해. 가정에서 담그는 <매실주>용 소주도 실은 이거야.

메이지 시대의 군수용으로 쓰려고 외국에서 연속식증류기를 도입해 개발된 거지.

 

 

러일전쟁이 끝난 후 사방에 남아돌던 알코올을 처분할 궁리를 하다가 희석 알코올을 <신식소주>라고 이름붙여 팔아 보자는 말에 나온 것이 갑류소주의 시작일세.

소주에도 전쟁이 얽혀 있는 줄은 몰랐네요. 그럼 을류는요?

이것도 을류소주라고 하지 않고 <본격소주>라고 부르는데, 원료도 쌀 보리 외에 술겨,잡곡류,감자류등 실로 다양한 종류를 쓰지.

 

 

원료를 떠올리면서 잔을 기울이는 것도 소주를 즐기는 방법이라네.

이건 원료가 뭡니까?

쌀이야. 구마모토의 수마강 물로 빚은 순수 소주라 팬도 많지.

쌀 소주 인가요?

 

 

본격소주 얘기를 할 때, 절대 빠뜨리면 안 되는 것이 바로 오키나와의 <아와모리>일세.

아와모리?

 

 

<아와모리>

구마모토 구마 강의 물로 빚은 순수 쌀 소주이다. 옛날에는 양반들만 마셨다는 이 술은 시마즈가에서 도쿠가와 막부에 공납품으로 헌상하던 고급주이기도 하다. 아와모리(거품이 일다)란 이름은 술 아와모리가 발효할 때 거품이 나오면서 표면이 잔뜩 부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4백 년의 역사를 가진 오키나와 지방의 전통주로 25~40%의 비교적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지니고 있다.

 

 

스파클링이라는 건 발포성 와인을 말해요.

반대로 가스가 다 빠지고 없는 건 스틸 와인.

 

 

구약성서 창세기가 나오는 <노아의 방주>이야기를 보면 이런 글귀가 있어요.

<노아는 포도원을 가꾸는 첫 농군이 되었는데,하루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채로 천막 안에 누워 있었다.>  (창 9:20~21)

 

 

와인의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1700년경의 함무라비법전으로, 당시 문명발상지인 바빌로니아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함무라비대왕이 정한 거랍니다.

 

 

와인이 일본에 처음 들어온 건 전국시대인 1550년경으로 알려져 있어요.

 

 

Tip 인류 최초의 술은?

일반적으로 인류 최초의 알코올성 음료는 봉밀(꿀)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석기 시대의 혈거인이 자연 발효된 과일이나 꿀을 마셨을 거란 추측에서 나온 것이다. B.C4500년 경 메소포타미아 티그리스 강 유역에서 발견된 점토판에는 포도를 이용해 술을 양조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고학자들은 포도에 의한 와인의 제조는 B.C 6000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 선택포인트 3

1.맛.

맛있는 술을 제대로 마시기 위해 가는 바! 맛은 기본이다.

2.바텐더.

맛있는 술을 내는 것 이외에 기분 좋게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와 인격! 바로 바텐더의 역할이다.

3.분위기.

혼자서도 조용히 시간을 즐길수 있는 바, 캐주얼 바 등 바의 분위기도 각양각색이다. 손님의 연령층과 바텐더의 연령을 고려,자신에게 맞는 바를 고른다.

 

 

바에서 술 마시는 방법,따로 있다?

바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술을 마시는 곳이다. 한 잔의 술이라도 여유 있게 음미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 곳이 바로 바이다. 게다가 술을 병째 시켜야 하는 부담도 없다. 하지만 바에서 지켜야 할 매너는 있다.

첫번째, 손님들이 계속 몰려오는데도 몇 시간째 꿈쩍도 안 한다면? 그건 실례인다. 너무 오해 한 자리를 점거하지 말자.

두번째,바에서만큼은 <술은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명심하자!

세번째,너무 큰소리로 대화하는 건 바를 즐기러 온 사람들, 그리고 바텐더 모두에게 실례이다.

 

 

혼자바에 간다면?

yes1. 바텐더와 친해져라!

두고두고 유용하다. 서비스 면에서 외상까지 가능한 경우도 있다.

yes2. 자신에게 집중할 것!

바에서 즐기고 싶은 것이 알코올인지 대화 상대인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따.

yes3. 눈치 보지 말고 즐겨라!

음악이 흥겨우면 흥얼거리고, 춤을 추고 싶다면 춤을 추어라! 즐기기 위해 바에 간 만큼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no1.내 손안에서 떨어지지 않는 전화기!

굳이 혼자 바에 온 티를 낼 필요는 없다. 끊임없이 전화기를 붙잡고 문자 메세지에 열중하는 당신,자신도 보는이도 외로워 보일 뿐이다.

no2.술은 취하기 위해 마신다?

과음을 절대 금물!! 혼자 바를 찾은 당신이 아름다워 보일수 있는 건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모습니다.

 

 

 

일본에서는 발간된지 한참 된 만화입니다.

한국에서는 최근에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설명이 쉽게 잘 되어 있습니다.

2권부터 5권까지 모두 주문합니다.

술이 더욱 좋아질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