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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재즈바 추천 5곳 | 낮 12시~새벽 6시

후쿠오카 재즈바는 나카스에만 있는 게 아니다. 1969년에 문을 연 재즈킷사부터 새벽 여섯 시까지 문을 여는 라이브 바까지, 직접 다녀온 다섯 곳을 낮부터 새벽 순서로 정리했다. 조용히 음반을 듣고 싶은 낮과, 연주자와 지척에서 마주 앉는 밤이 한 도시 안에 다 있다. 한눈에 보기 JAB · 12:00~23:00 · 재즈킷사 · 텐진미나미백스테이지 · 낮~밤 · 재즈킷사+라이브 · 아카사카킹피시 · 19:00~ · 재즈클럽 · 다이묘마스카레이드 · 19:30~24:00 · 라이브 바 · 이마이즈미보메스 인디 · 21:00~06:00 · 라이브 바 · 나카스※ JAB 일요일 휴무 / 킹피시 월요일 휴무 낮 — 음반을 듣는 곳 JAB — 1969년부터 같은 자리, 후쿠오카 재..

광주 상무지구 나정상회 돼지갈비, 1971년 노포의 맛

광주 상무지구 나정상회(Najeong Sanghoe)를 2020년 4월에 찾았다. 1971년 문을 연 광주 대표 돼지갈비 노포로, 주방에서 구워 나오는 양념 돼지갈비와 함흥식 냉면을 그날의 사진으로 기록해 둔다. 광주 상무지구, 불 밝힌 노포를 찾아 광주 상무지구의 밤, 커다란 건물 꼭대기에 돼지 모양 로고와 함께 '나정상회' 간판이 노랗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 1층 입구에도 같은 이름이 걸려 있고, 건물 벽 곳곳에 로고가 붙어 규모가 제법 크다. 넓은 주차장을 갖춘 현대식 건물이지만 이름만은 옛 그대로 '상회'다. 상회란 자그마한 가게를 부르던 옛말인데, 1971년 문을 열었다는 이 집이 반세기 넘게 이름을 지켜온 셈이다. 벽에 걸린 반세기, 대를 이은 돼지갈비 ..

베네치아 맛집이었던 피아스케테리아 토스카나 기록

피아스케테리아 토스카나(Fiaschetteria Toscana)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알토 인근에 있던 해산물 레스토랑이다. 2015년 4월 방문 기록이며, 이 베네치아 맛집은 이후 폐업했다. 리알토 뒷골목, 1800년대에 시작된 노포 피아스케테리아 토스카나는 리알토 다리에서 멀지 않은 카나레조 지구의 살리자다 산 조반니 그리소스토모 거리에 있었다. 이름은 '토스카나'인데 요리는 베네치아 향토식이라는 점이 재미있는데, 1800년대 말 토스카나 몬테카티니 출신 가족이 와인을 팔던 선술집으로 문을 연 데서 이름이 남은 것이다. 1956년 부사토 가족이 인수해 베네치아 전통 요리로 방향을 잡았고, 1983년 전면 개조 후에는 전문 레스토랑으로만 운영되어 왔다. 입구 진열장에는 이탈리아 전통 ..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미슐랭 3스타, 삿포로 프렌치 몰리에르 런치 후기

삿포로 마루야마공원 근처,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미슐랭 3스타 프렌치 몰리에르(Restaurant Molière)를 2025년 1월 찾았다. 홋카이도 식재를 앞세운 클래식 프렌치, 겨울의 런치 코스를 기록한다. 눈 내리는 마루야마, 몰리에르의 겨울 외관 1월의 몰리에르는 온통 눈에 덮여 있었다. 라파예트 미야가오카 1층, 어닝에 적힌 'Molière' 로고가 아니면 지나칠 만큼 소박한 외관이다. 화려한 간판 대신 눈 쌓인 정원과 조용한 주택가가 맞이하는 이 풍경이,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프렌치의 문 앞임을 조용히 일러 준다. 샴페인 한 잔으로 여는 코스 자리에 앉으면 샴페인 한 잔으로 코스가 시작된다. 이날은 루이 로드레의 컬렉션이 잔에 채워졌다. 잔 속 기포가 천천..

청주 중앙모밀 | 1969년 백년가게 판모밀, 혼밥으로 즐긴 노포 (2021 방문)

청주 성안길의 중앙모밀(中央모밀, Jungang Momil)은 1969년 문을 연 백년가게 메밀 노포다. 강원 봉평메밀로 뽑은 판모밀 한 판, 혼자 훌쩍 들러 먹기 좋은 이 집의 메뉴와 먹는 법, 방문 정보를 정리했다. 1969년부터, 청주 성안길의 중앙모밀청주 성안길 영동, 옛 중앙극장 인근에 초록 간판의 중앙모밀이 있다. 'SINCE 1969'라는 문구가 이 집의 세월을 말해 준다. 점심 무렵 혼자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애매한 시간인데도 자리가 제법 찼다. 회전이 빨라 혼밥 손님도 눈치 볼 일이 없다. 대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대기까지는 없어서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세월이 묻은 노포의 홀안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메밀꽃밭 사진과 오래된 액자, 소박한 테이블이 반긴..

군산 관리도 등산 | 고군산군도 끝섬 깃대봉과 절벽 트레킹

군산 관리도(Gwanri-do)는 고군산군도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섬으로, 섬 한가운데 솟은 깃대봉(136.8m)을 중심으로 짧은 등산 코스가 나 있다. 2020년 5월 말, 친구와 둘이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 이 섬의 능선과 절벽을 한 바퀴 걸었다. 낮은 산인데도 사방이 바다라 걸음마다 조망이 트인다. 마을에서 시작하는 관리도 산행 산행은 선착장이 있는 마을에서 시작한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마을입구·등산로·캠핑장” 방향을 가리키는 나무 이정표가 서 있다. 관리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둘레길처럼 이어져 있어, 등산로를 따라 깃대봉에 올랐다가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이정표 뒤로 통나무 계단이 숲으로 이어진다. 통나무 계단을 밟고 ..

빈 재즈바 재즈랜드, 800년 된 교회 지하의 오스트리아 최고(古) 재즈클럽

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루프레히트 아래, 1972년부터 이어진 지하 재즈클럽 재즈랜드(Jazzland).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바를 2017년 4월 찾은 기록이다. 1. 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아래 재즈랜드를 찾으려면 먼저 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를 찾으면 된다. 도나우 운하를 낀 프란츠요제프카이, 언덕 위에 선 루프레히트 교회 바로 아래에 이 재즈클럽이 있다. 해질 무렵 계단 앞에 서면 'JAZZLAND'라 적힌 아르데코풍 네온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오른쪽 나무들 사이로 교회의 뾰족한 첨탑이 함께 걸린다. 간판 옆에는 로컬 맥주 오타크링거의 노란 원형 간판이 매달려 있다. 지상에서는 음악 소리 하나 새어 나오지 않아, 아는 사람만 문을 여는 곳이다. 주소..

압구정 현대백화점 지하 나드리 김밥, 2014년의 기록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관 스낵가의 나드리 김밥(Nadri Kimbap)을 2014년 7월에 방문했다. 백화점 지하 김밥 코너의 그 날 메뉴판과 가격, 신메뉴까지 사진으로 기록해 둔다. 압구정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만난 김밥 코너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은 예나 지금이나 서울에서 손꼽히는 식품 매장이다. 명품관보다 지하부터 들르게 되는 백화점이 바로 이곳이다. 식품관 한쪽 스낵가에 김밥 전문 코너가 있었는데, 스테인리스 패널에 '김밥'이라는 입체 글자와 함께 붓글씨체로 '나드리'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송파 쪽에서 시작해 백화점에 들어온 김밥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김밥치고는 이름이 꽤 알려진 곳이었다. 한 줄 4천 원대..

LA 타코 맛집 엘 타우리노, 킹타코 형제가 만든 노포

엘 타우리노(El Taurino)는 미국 LA 피코유니언에 있는 타코 전문점이다. 킹타코 창업자 형제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LA 타코 맛집으로, 2017년 4월에 방문했다. LA 로컬들이 줄 서는 피코유니언의 타코 노포 엘 타우리노는 LA 피코유니언의 후버 스트리트(1104 S Hoover St)에 있다. 코리아타운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라 한인 여행자에게도 접근성이 좋은 위치다. 메뉴판에는 타코·토스타다·케사디야·소페부터 주말 한정 텍스코코식 바르바코아까지 빼곡한데, 2017년 방문 당시 타코 하나가 1달러대, 케사디야가 3.89달러였다. 자릿세도 팁 부담도 없는 가격이라 현지 노동자들이 끼니를 해결하러 오는 진짜 동네 식당이다. 주황색 벽과 타일 아치, 네그..

후쿠오카 다이묘 라멘 오마카세 니시무라야(西村や), 미슐랭 셰프의 퓨전 라멘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의 라멘 오마카세 니시무라야(西村や·Nishimuraya)를 2024년 3월 찾았다. 미슐랭 1스타 셰프 니시무라 다카히토가 프로듀스한 '음식의 테마파크', 이탈리안·프렌치를 넘나드는 퓨전 라멘 코스를 기록한다. 다이묘 가든시티 안에 자리한 니시무라야 입구 니시무라야는 후쿠오카의 새 명소 다이묘 가든시티 2층에 자리한다. 리넨 노렌에 '니시무라멘'과 '西村や'가 나란히 적혀, 라멘집이라기보다 다이닝 바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리츠칼튼 후쿠오카가 함께 들어선 세련된 건물 안이라, 들어서기 전부터 여느 라멘집과는 결이 다르다. 붉은 글씨의 '니시무라멘' 노렌 입구를 가르는 리넨 노렌에는 붉은 글씨로 '니시무라멘(ニシムラ麺)'이 세로로 적혀 있다. 아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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