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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해장국 <강남따로국밥>

마늘블로그 2009. 7.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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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과 미크캔과 제이드형과 보드게임을 합니다.

밤새합니다.

제이드형은 새벽 5시에 돌아갑니다.

밀크캔과 노네임과 맥주를 마십니다.

보드게임도 더 합니다.

어느새 7시가 됩니다.

해가 뜹니다.

다들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해장국을 먹자고 합니다.

다들 좋다고 합니다.

적당한 곳을 떠올려봅니다.

잠원동에는 기본이상은 하는 해장국집이 두군데 있습니다.

<유명국양평해장국><강남따로국밥>

둘다 괜찮습니다.

어디로 갈 지 고민을 합니다.

둘중 가까운 곳으로 갑니다.

 

 

<강남따로국밥>

20년이 넘은 집입니다.

주차는 발레파킹만 가능합니다.

발레파킹이란 백화점, 음식점, 호텔등의 주차장에서 주차 요원이 손님의 차를 대신 주차하여 주는 일을 말합니다.

발레파킹비는 1000원입니다.

<강남따로국밥>은 2층입니다.

계단을 올라갑니다. 

 

 

이른시간이라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아주머니가 물을 가져다주십니다.

메뉴는 따로국밥 한종류입니다.

인원수만 이야기 하면 알아서 가져다 주십니다.

소주도 한병 주문합니다.

 

 

김치가 나옵니다.

무도 있습니다.

잘 익었습니다.

갑자기 잘 익은 수박이 먹고싶어 집니다.

수박을 거꾸로하면 박수입니다.

박수를 쳐봅니다.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이 쳐다봅니다.

얼굴이 빨개집니다.

지수와 병주는 모르는 사람인양 먼산을 쳐다봅니다.

창문밖에 먼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건물들만 즐비합니다.

 

 

따로국밥이 나옵니다.

밥과 국물이 따로 나오는 것이 바로 따로국밥입니다.

단순합니다.

단순함은 좋습니다.

 

simple is the best !

 

 

콩나물이 많습니다.

무도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이 맑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다진마늘도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마늘은 언제나 좋습니다.

파도 송송 썰려있습니다.

 

 

선지도 큼직큼직합니다.

처음에는 밥과 국물을 따로 먹습니다.

국물이 조금 식으면 함께 넣어서 먹습니다.

 

 

소주는 참이슬 프레시입니다.

병주는 기분이 좋은 듯합니다.

지수는 술을 잘 못합니다.

병주와 소주잔을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금새 한병이 비워집니다.

병주는 큰소리로 한병 더 달라고 합니다.

밤새 술마시고 해장국집에서 소주를 두병이상 마신적은 처음입니다.

걱정이 됩니다.

 

 

김치와 무는 맛있습니다.

사각사각소리가 나는 김치를 좋아합니다.

무도 좋습니다.

지수와 병주의 젓가락 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맛있다는 증거입니다.

 

 

병주는 해장국에 손을 거의 안댑니다.

소주와 김치만 먹습니다.

지수와 함께 해장국을 남김없이 먹습니다.

소주가 반병정도 남았습니다.

아주머니에게 국물을 리필해 달라고 합니다.

국물을 요청하면 언제든 더 줍니다.

병주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밖에 원숭이가 돌아다닌다고 말합니다.

커다란 빵이 빵가루를 흩날리며 하늘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몹시 취한듯 합니다.

의자에서 식당바닥으로 내려갑니다.

 

오마이갓.

 

술이 깹니다.

지수와 함께 술취한 병주를 챙깁니다.

병주는 소리도 지르고 춤도 춥니다.

당황스럽지만 재미있습니다.

살아있슴에 행복합니다.

즐거운 아침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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